서울에도 연대하는 공동체가 있고 예쁜 자연, 마을과 로컬이 있지만, 그래도 시골로 가고 싶은 분들 계시나요?

왜 탈서울하고 싶으세요? 🥲

  • 노을이랑 달을 보려면 빼꼼히 건물 사이로 봐야 해서 조금만 걸으면 탁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빠른 속도, 경쟁, 자본에 의지한 생활이 불편했어요. 좋아하는 사람들은 항상 바쁘니까 자주 놀지도 못하고! 시골로 가면 이웃 사람들과 건강하게 관계 하면서 내게 맞는 만큼 벌고도 생활 기술력을 쌓으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낮달)

  • 탈서울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탈서울하면 생각나는 것은 넓은 공간이었어요. 편하게 쭉 걸어볼 수 있고, 흙길에서 자전거도 타고, 나무에서 쉬고… 무언가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편하게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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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
탈서울에 대한 막연한 생각일 수 있겠지만 생각이 드는 것을 추가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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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저는 시골살이에서 외로움을 너무 크게 느끼고 서울에 왔어요. 그래서 아직 도시를 떠나는 게 두렵기도 해요. 막연하게 바다와 작업공간과 친구들과 문화거리가 있는 곳이라면 살아보고 싶기도 해요. 그런 문화를 함께 만들기도 하고요.
트리
@한빛 혹시 시골살이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외로움을 느끼셨던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시골살이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한빛
@트리 관계가 가장 컸어요. 하고 싶었던 일때문에 군단위의 시골에 간건데, 직장 사람들 이외에는 아는 사람들이 없으니까요. 아는 사람이 있더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려웠고, 만날 거리는 물론 없었어요.(한번은 지역 청년들을 모아 독서모임을 하기도 했어요) 문화적 고립도 심했어요. 영화관, 서점 같은 기본적인 문화시설도 없었거든요.
트리
@한빛 이미 나라는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가 다 아는 사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네요. 마음을 나누는 것이 아무래도 쉽지 않으니까요😰 문화시설은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이용하지는 않긴 해요. 그러나 아마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없다면 아쉽고 불편함을 느낄 지점이겠군요.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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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동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사람이 너무 북적거리는데 그 중에 아는 사람은 소수인 점이 굉장히 외롭더라고요. 동네 카페나 펍을 갔을 때 인사할 사람이 있는 작은 동네에 살고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 + 공기도 좀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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